작품 해설
미애
자화상, 2020
디지털 콜라주
시각 장애인은 손끝이 눈이 되어 모든 것을 점자와 소리로 활용합니다. 지금 보시는 한소네는 점자 컴퓨터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제가 한소네 위에 앉아 또 다른 세상을 바라본다는 뜻의 이미지입니다. 왜 이런 생각을 했냐면, 현실을 받아들이며 더 열심히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되고 싶기 때문입니다. 관객들이 이 작품을 본다면, 응원하는 마음이면 좋겠습니다. 시각 장애인 뿐 아닌 많은 장애인들의 어떤 생각이나 몸짓, 표현을 볼 수 있고, 좀 더 많은 이해의 폭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더 낳은 발전한 모습 또한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