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 성명서
언어장애가 있는 분들이 말하고 싶지만 말을 잘하는 사람들한테 밀려서 말 못하고 있을 때, 무슨 말을 하는지 귀기울여 들어보고 싶습니다.
나의 자화상
나의 자화상 컨셉
알알이 영근 노란 벼이삭 밭이 펼쳐진다. 탈곡기가 밭을 누비면서 탈곡을 해 나가면 그 뒤로 탈곡이 다 된 볏집이 일자로 바닥에 펼쳐진다.
저 멀리 논에는 치마, 저고리를 입은 허수아비가 흐느적거리며 춤을 춘다. 마치 한해의 풍작을 노래 하듯이, 마치 벼탈곡을 하는 농부들을 응원하듯이 춤을 춘다. 탈곡기를 운전하는 아저씨와 아주머니의 얼굴에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풍년의 기쁨을 맞이한 흡족한 웃음 꽃이 만면에 활짝 피어있다.
밭 저 건너편에는 씨름, 그네, 널뛰기, 시소놀이, 상모놀이 등 풍작의 축제장이 펼쳐져 꽹과리, 북소리를 울리면서 시끌벅적 명절 기분이다.
이쪽에서는 장년 남정네들의 씨름판이 한창이고 씨름판 둘레에는 남녀노소 많은 사람들이 모여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그 옆에서는 이쁜 우리 민족 한복을 입은 사람들이 상모를 돌리면서 춤을 추고 북과 장구를 치면서 명절의 정취를 한결 돋구고 있다.
나는 이 풍년의 축제장에서 시소놀이에 즐거워 신났다. 그 옆에는 애들이 옹기 종기 모여 저희들도 시소를 타겠다고 기다리면서 종알 종알 즐거운 웃음 꽃을 피우고 있다.
저쪽에서는 두 여인이 마주서서 치마폭을 날리면서 발에 줄자를 달고 누가 더 높이 뛰나 비기면서 널뛰기에 신났다.
다른 한쪽에서는 그네타는 아가씨가 노랑저고리에 분홍 치마를 날리면서 저만큼 높이에 있는 방울을 울리기 위해 그네를 더 높이 뛰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고, 그 옆으로 사람들이 모여서서 방울 울리는 소리에 맞추어 하나, 둘, 셋... ... 소리 높여 셈을 세면서 환성을 지르고 있다.
저쪽에서는 김이 문문 나는 햇쌀로 떡을 찧는 떡메 소리가 쩡 쩡 울리고, 그 옆에는 애들이 찰떡을 먹으면서 얼굴에 콩고물을 묻혀갖고 서로 마주보며 까르르 ~ 즐거운 웃음소리 울려퍼진다.
오늘이 바로 한해의 24절기에서 추수절이다. 한해 동안 구슬땀을 흘려온 농부들의 기쁨이고 자랑인 이 추수감사절을 마음껏 노래하고 춤추면서 풍작을 보내준 수확의 기쁨을 마음껏 즐긴다.
엽서
엽서를 읽는 동안 아래 오디오를 재생하여 배경음악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여행자
63빌딩... 세종대왕님과 함께.
명성황후 생가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패럴림픽 관람.
화천 산천어축제에서.
즐거운 장보기.
짬짬이 운동하기.